[ 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요새 MKYU라는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인스타그램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강사분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하신 책이 바로 큐레이션입니다.

 

말 그대로 큐레이터라는 말은 그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머릿속에 자리잡혀 있었죠

큐레이션은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물건을 가려내어 엄선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책이 구입하기 쉽지 않았어요 

 

 

일단 내용이 제가 읽기에 다소 어려워서 몇번은 더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배우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다른이들의 피드를 보면서 대강 정보를 거르는 큐레이션의

의미에 대해 조금은 감이 잡히는 것도 같았어요.

만약 제가 인스타그램을 배우지도 않았다면 이러한 책에 대한 정보도 없을테고 인터넷상에서의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은 아예 생각지도 못했을테니 다행히라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가 지금 접하는 인터넷상의 쏟아지는 정보들은 이미 넘쳐나고 있죠

인스타그램도 이미 우리가 올리는 사진이나 정보는 이미 누군가가 먼저 올린 것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내가 관심있는 정보에 대해서 내가 직접 새로운 사진을 찍고 정보를 올리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주제에 맞는

누군가가 올린 정보들을 양해를 구하고 모아서 나의 계정을 채워 나가는 방식이 큐레이션이라 보시면 됩니다.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여 나만의 지식과 관심의 필터를 통해 가치있는 정보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인거죠.

 

기계의 발전이 인간을 뛰어넘을 거라 걱정을 하지만 바로 이러한 인간필터를 통한 정보수집능력은 기계가 결코 따라할 수 없다고 하네요.

 

이미 우리는 블로그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포스팅을 하고 있죠.

우리의 관심사에 대해 글을쓰고 관련분야의 사이트를 소개해 주거나 관련 정보를 얻게 도움을 준다면 이미 그 분야의 큐레이터가 된 셈입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어떤 분은 책리뷰만 계속 해서 올리시기도 하고 어떤분은 요리가 취미라 다양한 요리를 매일 하나씩 해서 올리기도 하죠. 또 어떤분은 아이랑 놀아주는 정보만 동영상으로 수집해서 올리시기도 하더군요.

이미 우리는 각자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큐레이팅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웹사이트를 만든다고 하면 내가 관련 글을 쓰기도 하고 관련 정보를 퍼오기도 하고 다른이들로 하여금 나의 사이트 에 관련주제에 대한 글을 올리게도 하면서 큐레이션을 만들 어 가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책에서 이미 공부했듯이 이제는 소비자권력의시대 라고 하죠.

과거에는 거대한 매스미디어로 만들어진 광고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소비자의 손끝에서 만들 어지는 정보에대한 판단과 공유를 통해서 인정받아야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인터넷이나 SNS에 서 큐레이션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소비자와소통을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더이상 브랜드가 광고나 거대자본으로 만들어 지지 않죠.

소비자와 긴밀히 연결되고 소통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만들어내고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바로 소비자의 반응에 경청을해야 하고 대화를 끌어내야 하는 거죠.

 

마찬가지 의미로 우리는 정보가 넘쳐나고 24시간 실시간으 로 데이터가 잡음처럼 흘러들고 있는 시대를 살고있습 니다.

실시간으로 넘쳐대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걸러주는 필터링 이 없으면 마치 빠져 죽을듯 합니다.

그러니 그런 넘치는 정보가 우리에게 그져 흘러든다고 의미가 있지는 않겠죠.

 

그런 정보를 바로 내가 필요하고 찾을때 그 정보의 의미가 생기는데요

바로 내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 바로 적시성이고 그때 건지 는 정보가 나에게 적합한 정보인거죠.

 

"세상에 이미 새로운것은 없습니다.

나는 어떤 것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어떤 주제를 수집하고 모으고 나만의 필터로 가치있게 제공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만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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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생각해보고 관심분야를 정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 니다.

 

기계가 결코 따라할 수 없는 나만의 인간 필터링을 통해 컨텐츠를 모으고 제공해 보는 시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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