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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관련책

[기록의 쓸모] 마케터의 영감노트

요새들어 부쩍 기록의 의미에 대해서 저 스스로 관심이 많이 가고 있네요.

기록하고 메모하는 책들에 흥미가 생기고 읽고 싶어 지니 말이에요.

지난번 책에 이어서 이번 책도 기록하고 메모하는 과정입니다.

저자가 다르니 당연히 같은 기록이라해도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순한 현상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고 그 기록들을 모아서 결국 나만의 창조적인 지식으로 승화시킨다는 개념은 비슷하게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본래 제가 기록이나 메모 등에 익숙하지 않게 살아와서 이런 책에 관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어요.

일상적으로 요새는 그때그때 솟구치는 단편적인 생각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이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데 이것도 어쩌면 작은 기록들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티스토리를 통해 마케팅책들을 서평하는 기록도 어쩌면 기록에서 멀었던 제가 무언가 글을 쓰고 성장해 보려는 시도인 것도 같습니다.

 

어쨋든 요새 새벽에 잠을 깨고 책을 읽고 다른이의 생각들을 들여다보고 그에따른 제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번 "메모의 마법"책이 묵직한 참고서 느낌이라면 "기록의 쓸모"는 좀 더 얇지만

다채로운 색감이 느껴지는 듯한 잡지 느낌입니다.

아마도 작가가 마케터여서 기획이나 아이디어로 쓰여질 다양한 경험이나 감정을 모으는 과정들을 얘기해주는 형식이라 그런거 같네요.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따로 존재하는 걸까요?

보통 어려운 어떤계기나 상황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도약해보려는 마음이 생겼을때 그런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되는가 봅니다.

 

이 책의 저자도 원래는 기록과는 멀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합니다.

치기공을 전공해서 병원에서 근무했는데, 매일같이 일에 대한 센스가 없다고  상사에게 매일 혼이 나다보니 단순히 일을 잘하고 싶어서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일에 대한 용어를 적고 일에 대한 태도를 기록하면서 일을 잘하게 되었고 그런 기록들이 쌓이다보니 그에대한 본인의 감정도 적게 되고 그러한 생각의 고리가 연결되면서 결국 본인을 깊고 넓게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무언가 적는데 그치지 않고 무언가를 지그시 들여다 볼 수 있는 힘을 얻은 거죠.

 

기록을 쌓아가면서 세상에 나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이러한 기록이 '나' 라는 사람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던 겁니다.

 

기록의 형태는 다양하게

노트, 인스타그램, 브런치, 블로그 등
다양한 곳에 기록을 하고

 

기록의 범위는

하루동안 겪은 느낌

일에 대한 고민

사람들과 나는 대화

유튜브와 책

넷플릭스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 등

을 주로 기록한다고 하네요

 

기록을 하면서 나의 콘텐츠가 많아졌고 아이디어나 기획할때 쓰임새를 찾기가 쉬워졌다고 해요.

 

저자는 마치 하루를 온전히 기록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하루하루 매 시간들을 어쩌면 누구보다 치열하게 붙잡아 두려는 그녀만의 힘이 놀라웠습니다.

 

기록을 하면서 일하는 능력이 좋아졌음은 물로 그런 기록들에 나의 감정들을 담아냈고 그런 기록이 하루하루 더해지면서 자기만의 자산이 되어 새로운 기록들과 연결지어 창조적인 나만의 아이디어가 만들어 졌다 봅니다.


마케터로서의 일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경험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쓸모를 찾게 되는 것이죠.

자기 성장의 기록이며 향상된 글쓰기 능력으로 다른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아지게 됬을 것이고

그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지면서 마케터로서 소비자의 마음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겠지요.

 

기록을 통해 성장하고 글을 쓰며 아이디어를  창조하며 책까지 내게 된 저자의 삶의 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요새 티스토리에 서평을 쓰고 인스타그램으로도 책의 간단한 서평을 쓰고 일상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기록들은 생각하고 살지 못했어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자극도 받고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도 받았고 그러면서 저의 감정들을 알아가는 중이고 성장하는 단계인 듯 하네요.

매일은 못하지만 일주일에 세번이라도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 저만의 기록을 남기는게 정말 중요한 경험입니다. 저만의 다이어리에는 간단한 그날의 가계부나 해야할일 들을 기록하구요.

 

깊어가는 가을에 단풍이 주는 느낌도 예전과는 다르게 풍부해지는 기분이고 글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는 기쁨도 크네요.

 

오늘도 부족한 서평 읽어주시는 분들 기쁜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남겨두고 싶은 문장을 공유드리며 마치도록 할께요.

 

"인생은 고통이 기본값입니다

그런데 행복이 인생의 기본값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마케터는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이어야 해요"